오른쪽 견통의 오십견, 생애최초의 도수치료

 

지난 포스팅에서 어깨 결림 오십견의 첫 치료인 주사 시술에 대해 먼저 정리했습니다. 주사 시술부터 알고 싶으신 분들께 참고가 될 것 같아서 링을 남겨드립니다. ~~

견석회건염 치료를 받고 나서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오른쪽 견통이 심해졌습니다. 어깨석… blog.naver.com

주사 시술 후에 맞는 건 도수 치료였어요. 자세히 써 볼게요.

물리치료사와 상담

의사에게 갔을 때는 도수 치료를 4 ~ 5 회 정도면 된다고 했습니다. 팔이 아직 어느 정도 운동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굳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도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물리치료사분들은전혀다른이야기를했습니다.10번은 받아야한다고..??이거 가격이 1회에 얼마인데 이걸 10번 받는다고?

그래서 의사와의 진료 내용을 설명했더니 지금 상태가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증은 아니라고 했어요.

치료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10번정도 받을것 같아서 시작하는게 편하다고 했는데 ㅎㅎ 그말을 듣자니 오히려 마음이 많이 불편했어요 ^^;;

이때 생각했어요.

도수치료 받은 친구 얘기를… 기억했어요

도수치료가너무아픈데아프다고해주면좀잘해주는데그렇다면상당한가치가있다고.너무 참지 말고 그때그때 얘기하라고 했거든요

물리치료사도 참을 수 없으면 말하라고 하셨어요.

내 목표는 도수치료 4회.

하지만 저는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플 때는 말하고, 가볍게 치료하면 10번 받을 수 있겠지.아파도 꾹 참고 말하지 않고 치료를 받으면 4, 5회로 끝날 줄 알았어요. 제 목표 설정, 맨손 치료 4회로 끝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수 치료 비용

물론 실비보험이 적용됩니다.금액적으로 치료비가 매우 비싼 처치입니다. 실비가 적용되면 제가 부담하는 돈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거든요.

게다가 이 병원의 도수 치료비는 다른 병원에 비해 상당히 비쌌어요.물론 저는 그것에 관계없이 도수 치료 자체에 매우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 문제만 놓고 보면 아무리 보험이 적용된다고 해도, 제가 부담할 금액은 4회 적용하면 16만원 정도, 10회 적용하면 40만원 정도가 추가로 필요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도수 치료를 받는 데에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왕복 시간, 접수하고 기다리는 시간 등을 합치면 하루 2시간 이상 걸리지요.

정말 시간도 너무 아쉬웠어요.아이가 학교에 다니면 주어진 시간이 꼭 4시간인데 치료하느라 2시간 이상 허비하다 보면 밥도 먹고 생활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역시 빨리 끝내는 편이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남은 합리적인 결론이었습니다.이젠 이를 악물 수밖에 없었어요. (웃음)

맨손 요법

도수 치료 준비:접수하고 대기하며 옷을 치료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도수 치료시간: 1시간 정도 치료 침대에 누우면 물리치료사가 와서 치료가 시작됩니다.

처음 2 회 때는 팔을 구부려 돌리거나 당기거나 해서 정말 아팠습니다.아파서 돌릴 수가 없는 전 방향 여기저기에 오랜만에 팔이 튀어나와 있습니다.(웃음) 땀이 축축해서 “우와” 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테라피스트 님께서 못 참으시겠다면 말씀하세요 계속 말씀하세요왜냐하면 제가 계속 ‘우와’ 하고 있기 때문이죠. (웃음)

그래도 괜찮아요 하면서 계속했어요2회까지는 온몸에 힘을 너무 준 탓인지, 옷은 땀으로 흠뻑 젖어 힘들었어요. 치료를 받고 오는 날은 맞은 사람처럼 하루 종일 뒤처져 있었는데 실력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꼈어요.

세 번째부터는 50분 정도 치료를 받고 나머지 10분 정도 요가용 고무밴드로 팔 운동을 시켰습니다.집에서도 계속 하라고 하셨어요.

이때부터는 솜씨가 많이 좋아지고 통증도 거의 없었어요. 정말 대단한 주사와 정말 대단한 도수치료였네요.

그때쯤에 아, 네 번만 보면 되는구나라고 확신했어요.

네 번째 치니까 완전히 팔이 가벼워졌어요. 다시 배운 고무밴드운동으로 집에서 가끔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치료를 받다보면 나무처럼은 못합니다.거기에는 고무 밴드를 단단히 고정 할 수 있는 장비가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도무지 고무 밴드를 견딜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어린이 그네를 달게 해놓은 받침대에 걸어놓곤 했는데 너무 비싸서 어려웠어요.

그래도 몇 개월 꾸준히 팔이 꽤 좋아져서 지금도 팔 스트레칭을 하거나 합니다.

팔과 어깨가 참 어려운게…평생 회전할곳은 어깨밖에 없는데 팔을 머리위로 올리고 돌리는 일이 나이가들면 점점 없어집니다. 의식적으로라도 그런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어깨에 생기는 병을 막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노화의 일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 어깨가 나빠진 가장 큰 이유는 육아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애들을 많이 안고 잘 때는 제 팔베개를 하고 잤는데 저도 너무 피곤해서 팔이 저릴까봐 그냥 몇 시간씩 애한테 팔베개를 해 주고 그랬어요.그러다가 1년 정도, 그리고 석회 건염에 걸리게 되고 다시 1년 정도 오십견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러지 않도록 조심하고, 팔베개를 해도 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생활습관에 어떤 문제는 없는지, 어깨나 팔을 위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정기적으로 하는지 한 번씩 점검해 보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