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깍두기, 마늘 씨앗 절임, 체육복 감사일기 296_프렌치토스트, 샐러드,

 

바나나 프렌치 토스트 오랜만이다.어제 옆에 있던 클로이 씨가 보고 나도 만들었다.

저희 집에는 시나몬 파우더도 있고

히말라야 핑크솔트 모르시

버터도 있어. 좋은 재료와 양념으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고마워.

맛보다는 멋스러운 프렌치토스트다.

마침 딸기가 있어서 올려봤어.아들은 바나나만 나는 딸기와 바나나.

오늘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샐러드 한 접시 준비해 앉았다. 날씨가 흐린지라 따뜻한 커피도 끓였다.

아들은 간밤에 야식없이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프다고 했다. 청소를 퍼덕거리고 얼른 빵을 구워 과일과 요구르트를 밀어넣었다. 배가 고픈지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찰칵찰칵.학교 안 가는 일상에 완전히 적응한 느낌이야. 학교갈때쯤에는 또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이맘때가 지나면 언제 또 이렇게 느긋하게 아침을 즐길 수 있을까. 앞으로 나의 날들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어떤 일상이라도 즐기고 행복하자. 오늘 아침도 고생한 나를 칭찬한다. 나에게 감사해.

어제 저녁에 절인 오이 깍두기 오늘 아침에 사진 찍었어오이 6개에 부추 반줌 부추가 적고, 5개만 썰었다가 1개도 썰어서 넣기 때문에 정말 부추가 적다. 딱 맞는 양념도 또 했네.어머니가 졸인 액젓의 맛이 좋아 적당히 간을 해도 맛있다. 고춧가루도 깨뜨려도 엄마 표시엄마가 키워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조미료를 사용할 때마다 정말 감사하고 있다. 이 귀한 사랑을 언제까지 누릴 수 있을까.양념은 천일염, 고춧가루, 젓갈, 마늘, 설탕, 깨소금, 깨만 넣어 버무리면 된다.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자.

아들의 점심으로 오아시스 고추장 불고기를 볶아줬다.가끔은 손쉽게 이용할 생각이다. 내 입에는 내가 만드는 편이 낫지만 아들은 맛있게 먹어서 고마워한다.

마늘장아찌를 만들려고 장유수를 끓였는데, 달임물이 너무 많아 서둘러 양파도 썰었다.

근데 다 부었는데 이제 딱 가깝다.처음 어림짐작으로 간장과 물을 잰 것이 맞았지만 쓸데없이 과장이 없었다.

마늘 한 줌(봉지가 없어 야채 가게에서 사서 약간 양이 있었지만), 진간장 150L, 물 150L, 설탕 50L를 넣고 끓였다. 끓인 간장에 식초 100리터를 부어 섞었다(백종원의 절임요리법 참조).달인 간장에 식초를 섞어 식혔다. 마늘씨에 레몬대신 레몬즙 12를 붓고 식힌 달인 국물을 부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마늘 종이가 푹 닫혀 버렸다.500밀리 병에 딱 맞았다.병 소독은 물을 끓여 씻는 것으로 대신했다.장아찌 반찬을 만들어 감사드린다. 마음만 먹으면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

냉동한 마늘의 다진 조각도 떨어지고, 생마늘을 찧어 먹고 믹서로 갈았다. 믹서로 가니까 많이 편해졌어. 앞으로는 냉동 말고 이렇게 먹어야겠다.지금까지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는 마늘을 냉동하셔서 잘 먹었으니 감사하고 있다.

아들을 태우고 휴대전화 통신회사 직영점으로 가는 길, 운전하면서 신호를 대기하며 바라본 하늘이 참 예뻤다.3월에 바꾼 아이폰 선택약정을 겨우 맺을 뻔했다. 미리 사둔 액정필름도 가져가서 붙여왔다.미루었던 일을 해결해서 고맙다. 아들이 따라가 줘서 고마웠다.

내친김에 교복점에도 들렀다.겨울옷 체육복을 학교에 보낸다고 했는데 개학이 연기됐으니 다시 찾아오라는 메일을 받고서야 돌아왔다.

집에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나중에 체육복을 꺼내 보니 옷깃 부분 박기가 불량하더라. 확인하고 올걸 그랬다.전화하고 다시 바꾸러 갔다. 손발이 고생한 날이다.엘리트 옷 진짜 실망이다 동복 교복도 시원찮다니 체육복 재질도 너무 나쁘고 바느질이 제대로 된 것이 거의 없다.중학교 체육복과 꽤 차이가 난다. 질감도 바느질도 고생했지만 그래도 나은 것으로 바꿔서 다행이다. 그나마 삐뚤어져 있는데?난 바느질이 엉망인 옷은 정말 못 보겠어. 관찰력이 좋은 건 장점이지만 이럴 땐 피곤해. 너무 잘 보인다 단체복인데 옷을 적당히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술이 아니라 성의 문제인 것 같다.밖에 나갈 때부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예민해졌다. 한번씩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오늘은 그랬다. 어디 가서 실컷 울고 싶은 그런 날이 오늘이었다. 낯선 길 운전을 할 때는 긴장해서 더욱 그랬지만 운동복 때문에 몸이 힘들어서 더욱 그랬다.집에 돌아오니 아들이 김치가 있느냐고 묻는다.”김치 있어. 근데 너 안 먹잖아.배추김치? 갑자기 김치가 먹고 싶다. 컵라면이랑” “TV에서 라면에 김치 먹는 거 나왔어?”
생일 때부터 물에 씻지 않은 김치도 자주 먹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인지 중학교 때부터 김치를 거의 먹지 않는다더니 오늘 찾는다.
“엄마도 컵라면!” 아들이 준비하길래 내 것도 시켰어오후부터 밤까지 운전해서 피곤했더니, 배가 고팠다.
김치냉장고에서 새 김치를 꺼내어 잘랐다.김치 한 조각을 손으로 집어 입에 넣었다.이리 와.김치는 이렇게 썰었을 때 손으로 먹어야 제맛이야.아삭아삭한 줄기 부분을 좋아한다. 나도 아들도.
김치를 썰면서 담가주신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둘이 진라면 순한 맛 작은 컵라면을 김치와 함께 먹었다. 침울한 기분도 좋아졌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