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 그립쉬프트 교체, 기타 용품 자전거 초보의 철티비 리폼 –

 

철 텔레비전 리폼

1) 자전거 타볼까

평소 알고 지내던 M 씨는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비오는 날에도 비를 맞으며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에는 일본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나라에는 자전거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집집마다 차가 있지만 슈퍼마켓 쇼핑이나 가족 단위 목적이 아니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됐다는 것이다.

그런 중 중고 자전거가 된 삼천리에서 나온 철 TB였다. 철TV는 스틸재질(철)로 만든 MTB 자전거를 뜻한다. 스틸(철) 재질로 저렴하고 MTB 형태로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곳에도 무리없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레임은 튼튼해 보였다. 체인도 기어도 괜찮은 것 같았다. 하지만 볼트 등 구석구석 녹슬어 있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점점 녹이 슬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바라볼 때마다 녹이 쫙 깔렸다. 정신이 피폐해지기 전에 해결을 결심했다.

바를 수 있을 것 같아서 검색해 봤더니 많은 칠법과 리뷰가 있었다. 그 중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빨리 해 버리고 싶었다.

2) 검정색으로 칠하자

도장을 할 때 처음에 내가 고려한 것은 ①짧은 작업시간과 ②도장의 내구성이었다.

①짧은 작업시간: 나는 집중력이 좋으나 몰입하면 그것에 매진하기 때문에 폐인이 되어 버린다.그래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다.

②도장의 내구성: 그리고 나는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도 필요했다. 그래서 건조 시간이 짧고 품질이 뛰어난 상온흑색착색제로 작업했다.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용 무색 페인트 스프레이형으로 마무리했다.

3) 도색과정

*준비물: 상온 흑색 착색제. 자동차용 투명 페인트 스프레이형, WD40, 철 세미, 클린랩, 마스킹 테이프, 분해 조립용 공구

①분리

분리되기 쉬운 전륜을 분리하고 안장 및 기타 분리가 쉬운 부분만 분리했다.뒷바퀴는 그대로 두었다가는 감당 못할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② 세척

와이드40(WD40)이라는 다목적 스프레이를 뿌려 놓았다

③ 프레임 처리(칠하기 전 작업)

도장 전의 표면 처리 이 부분이 전체 공정 중 가장 핵심인 것 같다.뒷바퀴 쪽의 빨간색 프레임은 깨끗해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거기서 도색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랩으로 싸고 모서리를 마스킹 테이프로 처리하였다.

도장하기 전의 프레임이 문제였다.지저분한 은색인데도 짙은 스티커 자국이 어지럽게 흩날렸다.이 상태로 바르면 실패하기 때문에 표면처리를 해야 했다.

도장제거제나 사포를 사용하면 결과물은 좋지만 많은 시간과 품을 들여야 한다.하지만 작업을 하다간 폐인으로 변해버릴 것 같았던 나는 모든 작업을 몇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

고민하던 중 부엌에 뒹굴던 조기를 집어 들었다.다행히 박박 문지르니 효과가 있었다.기존의 도장은 완전히 벗겨지지 않았으나 표면은 거칠었다. 20분쯤 걸렸다

④인

착색제를 뿌리면 되지만 어렵지 않다.프레임을 거꾸로 하여 1차 도장을 했다.30분 후, 프레임을 다시 세워 2차 도장을 했다.

그리고 30분 뒤 자동차용 마무리 투명 페인트를 뿌리고 작업을 마쳤다.만약 착색제까지 뿌려 놓으면 광택이 없어지지만, 마무리 페인트를 칠하면 광택이 약간 난다

상온흑색착색제가 핵심이다.이후 마감용 페인트 작업은 보호를 위해 진행했지만 착색제만의 질감이 더 뛰어나다.

⑤ 조립

모든 작업이 하루 반나절 만에 끝났고 도장 완성을 감안하여 조립은 그 다음날 이루어졌다

빨간색 프레임은 착색되지 않았다

4) 추가용품 구입

바르면 이것저것 바르고 싶다.줌 라이트 전조등, 라이트 스탠드, 태양광 위치 표시등, 흙받이, 공기 펌프, 적재함, 적재함 장착용 가방, 펑크 패치 키트, 자전거용 공구집, 매슈 안장 커버 등등.

많은 것 같지만 짐칸과 가방 빼고는 전부 몇천 원밖에 안하는 물건이었다.

짐칸과 가방 설치

방수 커버 장착

소형 랜턴과 태양광 표시등 부착

5. 그립 시프트 교체 및 기어 조정

그리고 가슴이 벅찼다고 생각했는데 기어 변속이 안 되는 문제를 발견했다.그립 시프트라고 불리는 기어를 바꾸는 레버의 문제를 알았다

내친김에 자가교체를 결심하고 그립 시프트까지 구입했다.이 과정에서 시마노 혹은 원터치로 불리는 녀석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한마디로 더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배보다 배꼽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3천원의 싸구려 그립 시프트를 장바구니에 넣어 주문했다.

사실 이 부분의 작업의 난이도는 나에게 너무 무리였다. 하지만 유튜브 동영상은 나에게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그리고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며 직접 해봤고 결론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바로 며칠 전만 해도 문외한 자전거였지만, 기어 케이블도 교체하고 케이블도 조정할 수 있었다

성공!

그립 시프트와 그립 교체